윷놀이의 유래와 지역별 규칙

윷놀이는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온 가족이 즐기던 놀이예요. 언제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보는 견해가 많아요.

도개걸윷모는 가축 이름이에요

가장 널리 알려진 설명은 도개걸윷모가 가축에서 왔다는 거예요.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뜻해요. 몸집이 크고 걸음이 빠른 동물일수록 많이 가는 셈이에요. 고대 부여의 관직 이름인 마가, 우가, 저가, 구가가 가축 이름이었다는 점과 연결해 설명하기도 해요.

한 해 농사를 점치던 놀이

옛날에는 윷놀이가 단순한 놀이가 아니었어요. 정초에 마을 사람들이 편을 나눠 윷을 놀고, 이긴 편의 농사가 잘된다고 믿었어요. 윷을 세 번 던져 나온 결과로 한 해 운수를 보는 윷점도 있었어요. 조선 시대 기록에는 윷을 사희(柶戱)라고 적었어요.

말판에 담긴 뜻

둥근 말판의 가운데 칸은 북극성을, 둘레의 28칸은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있어요. 말이 말판을 도는 것을 해의 움직임으로 풀이하기도 해요.

지역마다 다른 윷

  • 장작윷(가락윷) 한 뼘 길이의 굵은 윷. 중부 지방에서 주로 쓰고, 멍석 위로 높이 던져요
  • 밤윷 밤톨만 한 작은 윷. 경상도 등 남부 지방에서 종지에 담아 흔들어 던져요
  • 콩윷, 팥윷 콩이나 팥을 반으로 쪼개 만든 윷. 북부 지방에서 썼어요

집집마다 다른 규칙

빽도(뒷도)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규칙이에요. 그 밖에도 윷가락이 멍석 밖으로 나가면 무효로 하는 낙, 특정 칸에 서면 바로 나가거나 처음으로 돌아가는 규칙처럼 집마다 재미를 더한 규칙이 많아요. 정답은 없어요. 시작하기 전에 함께 정하면 그것이 그날의 규칙이에요.

안내 윷놀이의 기원과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견해가 있어요. 이 글은 널리 알려진 설명을 모은 것으로, 학술적으로 확정된 정설은 아니에요.